[프로축구] 감독도 팬도 한 마음…"할 수 있어 유상철"
[앵커]
췌장암과 싸우고 있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감동적이었던 축구 인생처럼, 병마와의 싸움도 이겨내길 바라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선수 유상철부터, 프로축구 인천 지휘봉을 잡은 감독 유상철까지.
이달 말까지 열리는 사진전은 유상철의 축구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창조 당시 투지 넘치는 유상철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선수들과 하나된 지도자 사진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선수 때는 물론 감독으로서도 진한 감동을 준 유상철이기에, 병마와 싸운다는 가슴 아픈 소식에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남녀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두 외국인 감독도 뜻깊은 발걸음을 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이 앞으로 치를 경기는 축구 경기보다 길 수도 있지만, 반드시 승리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유상철 감독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고, 힘든 상황이지만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인천에서도 팬들이 응원할 수 있게 많은 힘 불어넣어 주셔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쾌차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달성한 뒤, 다음 약속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유상철 감독.
많은 사람들이 병마와의 싸움도 이겨낸 유상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